김류 선생 영정
김류는 조선 중기의 공신으로 김여물의 아들이다. 인조반정의 일등공신으로 관직이 영의정까지 이르렀다.
- 지정번호 : 안산시 향토문화재 제7호
- 소재지 : 개인소장
- 지정일 : 1991.11.2.
- 시대 : 조선 중기
김류(金瑬, 1571~1648)는 조선 중기의 공신으로 자는 관옥(冠玉)이며 호는 북저(北渚), 시호는 문충(文忠), 여물(汝岉)의 아들이다. 그의 초상은 정사공신에 봉해질 당시 그려진 것을 모본으로 하여 영의정에 올랐을 때 모사한 화첩본으로 보인다. 좌측에 "인조대왕 반정일등공신 영의정 승평부원군 김류 대신 촬영상(仁祖大王反正一等功臣領議政昇平府院君 金瑬 大臣 撮形象)" 이란 명문이 있다. ‘촬영상’이라고 한 것은 전신 중에서 일정 부위만을 묘사하는 화법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특히 목 위로 올려진 단령(團領)*의 형태 등이 당시의 공신 초상화의 특징을 보인다.
이 초상화는 좌안칠분면(左顔七分面)**으로 안면 윤곽은 진한 갈색 선으로 잡고 주조색은 밝고 엷은 살빛으로 강약으로 주어 명암을 나타내고 있다. 지본설채(紙本設彩)***인 이 초상화는 부분적이기는 하나 어깨의 선 처리 등에서도 17세기 초상화의 양식적인 특성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 단령(團領) : 관리들이 평소 입는 집무복
** 좌안칠분면(左顔七分面) : 왼쪽 얼굴이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초상화
*** 지본설채(紙本設彩) : 종이에 먹으로 바탕을 그린다음 색을 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