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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소개

고송정지

고송정지

단종 복위의 모의에 가담했다가 참화를 당한 김문기의 손자 김충주가 살던 자리로 마하산에 매일 올라와 단종이 있는 영월을 바라보며 흘린 눈물에 소나무가 말라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101호
  • 소재지 :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산58
  • 지정일 : 1987.2.12.
  • 시대 : 조선중기

고송정지(枯松亭址)는 단종(재위 : 1452~1455) 복위 운동에 가담했다가 참화를 당한 김문기(金文起)의 손자인 김충주(金忠柱, 1444~?)가 살던 자리이다. 김충주는 밤중에 도성을 탈출하여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화정동에 숨어 살면서 풀을 엮어 집을 짓고 숯을 구워 파는 것을 업으로 삼으며 스스로 호를 탄옹(炭翁)이라 칭하고, 평생 고기와 술을 먹지 않고 베옷에 평립(平笠)을 쓰고 다녔다고 한다. 그는 단종의 묘소가 있는 영월을 바라보며 통곡하였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비명에 숨진 것을 애통해하며 흘린 눈물에 소나무가 말라 죽었다고 한다.

순조 27년(1827) 그의 9세손인 진사 김처일(金處一)이 그 자리에 고송정이란 정자를 지었으며, 정자 왼편에 탄옹고지(炭翁古址)라고 암각 한 바위가 있다. 정자는 정면 2칸, 측면 2칸, 굴도리집*으로 네모진 기둥에 팔작지붕 양식이었으나 건물의 노후로 1992년 전면 보수하였다. 주변에 수령 500여 년 된 느티나무와 향나무가 연못과 함께 분위기를 한층 일신시켜 주고 있다.

* 굴도리집 : 둥근 모양의 도리(서까래를 받치는 부재)로 만든 집으로 향교, 서원, 정자 건축에 주로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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